〈먹고〉

<가산디지털단지> 애월빵공장

ddasarom 2025. 4. 14. 12:00

점심 먹고 그냥 집에 가기엔 아쉬워서 예전에 친구랑 갔던 빵집에 가기로 했어요.

<애월짱공장>

지난겨울에 다녀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스크타워라고 새로 지어진 건물에 있는데 별관처럼 입구가 따로 되어 있어서 찾기 편했어요.

상호에서 느껴지 듯 제주도랑 관련이 있는 매장인 거 같아요.

제주상품도 판매를 하시더라고요.

문어라면이 욕심 났지만 참았어요...

일단 빵이나 먹어보자!!

빵종류도 겨울에 찍은거긴 한데 많이 달라지진 않았더라고요.

그때랑 달라진건 손님이 엄청 늘었다는 거예요.

앉을자리가 없어서 눈치싸움을 해야 했답니다.

냉장쇼케이스에는 케이크랑 타르트들이 있고

감귤주스랑 딸기라뗴가 있었어요.

음료는 화면을 보고 골랐어요.

눈에 띄는 시그니처메뉴가 안 보여서 그냥 아메리카노 주문했어요.

1층에도 자리가 있긴 하지만 2층으로 올라왔어요.

소파자리는 널찍하니 좋았지만 의자랑 테이블이 낮아서 불편했고

가운데 긴 테이블은 콘센트가 있어서 카공족들이 앉았고

일반 테이블에 앉았는데 너무 평범했어요.

3층에 루프탑이 있다는데 아직 오픈하지는 않았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인테리어가 자연친화적인 느낌이었어요. 

아메리카노가 많이 안 쓰고 산미도 없어서 맛있었어요.

빵은 각자 하나씩 2개 골랐습니다.

<고구마빵>

원래는 감자빵을 좋아하지만 아메리카노랑은 달달한 고구마빵이 어울릴 거 같아서 골랐어요.

근데 이거 너무 퍽퍽하네요.

단맛도 덜해서 별로였어요.

<월넛브레드>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만든 반죽에

고소한 호두와 캘리포니아산 건포도, 완두배기를 넣고 24시간 정성껏 발효시켜

애월빵공장만의 특별한 로스팅으로 구워낸 호두를 듬뿍 올려 구워낸 건강빵입니다. 

빵 안에는 아무것도 안 들어 있어요.

생각보다는 부들부들해서 맛있었어요.

이 빵의 아이라이트는 겉면이에요.

마치 호두탕후루 같아요.

바삭바삭하게 설 탈 코팅이 된 호두가 가득 박혀있는데 달달하니 너무 맛있어요.

흘려내려 바닥에 붙어있는 이 부분이 진짜 맛있어요.

다니까 아메리카노랑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밥을 먹고 와서 배가 불렀는데

남은 빵은 셀프로 포장을 해서 가져가면 됩니다. 

화장실 다녀오면서 봤는데 뒤쪽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안에 계단이 가파른 편이니 다리가 불편하신 분은 밖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