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기}

{여행} 서유럽 3개국 10박 12일 패키지 여행기 - 이탈리아 6일차

ddasarom 2025. 5. 13. 12:00

나갈 준비를 하는데 빗소리가 심상치 않더라고요.

나와보니 비가 장난 아니게 많이 왔어요.

하... 지금까진 괜찮았는데 하필 마지막날....

뭐... 어쨌든 출발합니다.

♥ 코스 1 ♥

성 베드로 대성당

베르니니분수

비오는 날인데도 분수를 하시네요...

성 베드로 대성당

건물 자체가 예술입니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돔은 우아하고 정말 아름다워요.

성당에 들어가기 위해선 먼저 줄을 서야 합니다.

검색대를 지나서 들어가야 하거든요.

이제 성당으로 들어갑니다.

성년의 문(Porta Santa)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성문이란 게 있더라고요.

최초에는 100년 그 이후에는 50년 그리고 33년 주기로 열었는데 이제는 25년 주기로 열린답니다.

바로 올해가 그 해랍니다.

이 문을 지나면 죄에 대한 벌을 사해주신답니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기도하며 지나갔습니다.

"너의 죄를 사하노라"

피에타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있어요.

미켈란젤로의 조각상입니다.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슬픔을 뜻한대요.

조각상만 봐도 느껴지죠?!

성모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떠안고 비통에 잠긴 모습을 묘사하고 있어요.

성당은 들어서자마자 입이 떡 벌어집니다.

진짜 어마어마하게 화려해요.

복도마다 조각상들이 가득해요.

너무 화려해서 이게 성당에 어울리나 싶긴 했어요.

성 베드로 대성당의 어머어마한 규모, 엄숙한 구성, 그리고 강력한 권위는 세계 곳곳의 대형 교회와 정부 건물 설계에 큰 영향을 미친답니다. 

바닥도 화려해요.. 

군데군데 기도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가톨릭은 아니지만 저도 무릎 꿇고 기도하고 왔어요...

성당의 한가운데에 베르니니의 발다키노가 있습니다.

베르니니가 이걸 만들기 위해 판테온에서 청동을 가져다 만들었답니다.

그래서 비난을 많이 받았다네요.

성당의 화려함은 여기저기 여러 작품들이나 유물등에서 뜯어와서 만들었기 때문에 비난받을 만 한건 같아요.

근데 그게 또 너무 잘 만들어 보리니까 할 말이 없기 한 거 같아요..

발다키노 위에는 돔이 위치해 있고 아래에는 베드로의 무덤이 있답니다.

실제로 보면 압도적이에요.

 

성당은 입이 떡 벌어지네 화려하고 멋있는데 조용해야 해서 가이드투어가 불가능해서 아쉬웠어요.

자유투어를 마치고 만남의 장소에서 간단히 도시락을 먹었어요.

 

성 베드로 광장에 조형물이 있는데

"뜻밖의 천사들"이라는 청동 조각상입니다.

이주민과 난민을 묘사한 작품이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그 누구도 사회에서 배척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한 후,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이주민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뜻밖의 천사들”이라는 조각품을 축복하셨대요.

 

교황님께서 저희도 축복해 주셨는지

비가 그쳐서 남은 관광을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 코스 2 ♥

로마 벤츠투어 - 판테온신전

저희는 벤츠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승합차가 왔어요.

한 차에 8명씩 나눠 타고 투어를 합니다.

약간 팔려 가는 기분이었지만 승차감은 괜찮았어요.

그리고 저희 차 기사님이 제일 멋있었어요.

그 기사님이 내릴 때마다 문을 열어 주시고  손을 잡아 주신답니다. ㅋㅋ

판테온신전은 모든 신을 위한 신전으로 불립 답니다.

판테온신전은 돔이 있어 유명하다는데 잘 안보이죠?!

뒤로 물러서니까 살짝 보입니다.

돔의 가운데에는 구멍이 있는데 오클라스라고 불리는데 태양을 상징한대요.

이 구멍의 신기함은 비 오는 날에 알 수 있답니다.

이 구멍으로 내부의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는데

이 공기의 압력이 빗물의 무게보다 무거워서 빗물이 내부로 들어오지 못한대요.

2000년 전에 지어진 건물인데 이렇게 과학적이라니...

♥ 코스 3 ♥

로마 벤츠투어 - 타짜도르 (에스프레소바)

타짜도르

가이드님이 에스프레소 맛있는 3대 카페라며 에스프레소 한잔씩 사주셨어요.

아!! 이건 한국사람들이 뽑은 거래요. ㅋㅋ

그래서인지 한국에 매장이 있더라고요..

원두랑 모카포트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맛있는 디저트도 있고요.

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스타일은 한국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봐요.

에스프레소 24잔을 금방 만드어내더라고요.

잔을 막 던져서 화난 줄 알았는데 원래 그렇대요.

다른 에스프레소보다 살짝 연한 게 더 맛있었어요.

다음 코스로 이동 중 판테온신전의 뒷모습도 보며 떠났어요.

 

♥ 코스 4 ♥

로마 벤츠투어 - 트레비분수

트레비분수

분수가 생각보다 엄청 크더라고요.

날이 어두웠는데도 분수만 환하게 빛나 보였어요.

트레비 분수 가운데에는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가 서있고, 이를 양 옆에서 바다의 신 트리톤이 보좌하는 모습이래요.
트레비 분수의 왼쪽은 격동의 바다를, 오른쪽은 고요한 바다를 상징하며 바다의 두 이면을 보여준답니다.

사람이 엄청 많은 대표 관광지지만

일찍 온 덕분에 사진도 많이 찍고 여유 있어 좋았어요.

 

♥ 코스 5 ♥

로마 벤츠투어 - 스페인 광장

이곳이 스페인 광장이라 불리는 이유..

스페인대사관이 있답니다.

스페인 계단 아래에는 "난파선의 분수"가 있는데 공사 중이라 아쉬웠어요.

스페인계단

사실 이건 특별할 게 없지만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헵번이 계단에 앉아 젤라토를 먹어서 유명하답니다.

저도 여기서 젤라토를 먹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 못했어요...

패키지의 설움...

♥ 코스 6 ♥

로마 벤츠투어 - 콜로세움

콜로세움

전쟁 포로인 검투사와 맹수의 전투 경기가 벌어진 경기장이랍니다.

우리에겐 영화 "글래디에이터"로 친근하죠?!

아치 안에 사진이 있는데 사리제로는 진자 조각상이 있었대요.

멀리 개선문도 보입니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은 최초로 기독교를 받아들인 로마 황제로 알려진 콘스탄티누스 1세가 

312년 경쟁자인 막센티우스에 거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설됐답니다.

멀리 육교 같은 다리에서 사진을 찍으면

콜로세움의 전체모습이 담긴다고 포토존을 알려주셔서

사진 찍고 또 바로 이동합니다.

 

♥ 코스 7 ♥

로마 벤츠투어 - 진실의 입

진실의 입

해신 트리톤 얼굴을 새긴 원형 석판. 

입에 손을 넣고 거짓을 말하면 손목이 잘린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근데 사진 구도가 이상하죠?!

사실 여기는 로마벤츠투어 코스에 없는 건데 인솔자님이 특별히 부탁하셔서 잠깐 들르기만 한 거예요.

♥ 코스 8 ♥

로마 벤츠투어 - 포로 로마노

로마벤츠투어는 정신이 없어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따라다닌 거 같아요.

포로 로마노

폐허처럼 보이지만 고대 로마 시민들의 생활 중심지로 생활의 많은 것들이 모여있던 곳이랍니다.

 

♥ 코스 9 ♥

로마 벤츠투어 - 캄피돌리오 광장

캄피돌리오 광장

타원형의 광장이 특이하게 사다리꼴을 하고 있는 게 특징이랍니다.

미켈란젤로가 설계를 했답니다.

미켈란젤로란 사람 정말....

동상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기마상입니다.

원본은 복원을 위해 옮기고 이건 복제품이랍니다.

조각상 뒤 건물은 현재 로마 시청건물입니다.

가운데는 로마의 여신상이고

왼쪽에는 나일강을 상징하는 신이 스핑크스와 있고

오른쪽에는 테베레강을 상징하는 신이 쌍둥이하고 늑대와 함께 있습니다.

코르도나타 계단

이것도 미켈란젤로가 설계를 했답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폭을 넓게 설계하여 착시 때문에 계단이 보기보다 짧아 보인답니다.

희망고문?!

계단이 폭이 넓고 단차는 별로 없는 게 말이 올라갈 수 있게 한 거랍니다.

왼쪽에는 가파른 계단이 있어요.

코엘리성당에 올라가는 계단인데 저 성당에서 결혼을 하려면 신부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이 계단을 올라가야 한답니다.

 

♥ 코스 10 ♥

한식 점심식사

로마벤츠투어를 끝내고 부랴부랴 왔어요.

줄이 엄청 길었거든요.

바티칸박물관 때문입니다.

이거 때문에 여럿이 참 힘들었습니다.

이 벽을 넘어가는 게 이리 힘들 줄이야....

줄을 서야 해서 점심도 길에서 도시락 먹기로 했어요.

물론 모두가 합의하고 결정한 일입니다.

도시락은 김밥!!!

김밥 한 줄, 바나나, 물 한 병을 받았어요.

근데 김밥 왜 이리 맛있죠?!

다들 김밥이 맛있어서 만족했어요!!

♥ 코스 11 ♥

바티칸박물관

식사를 끝내고도 아직 한참 남았어요.

날이 흐린 걸 감사하게 됐어요.

햇빛이 쨍쨍했다면 완전 지옥 같았을 거 같아요.

새치기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계속 신경 쓰며 싸움도 해야 하거든요.

맞은편에 카페가 있어서 화장실은 이곳을 이용했어요.

물론 유료입니다.

차 마시면 무료고요.

근데 이게 웃기는 게..

처음에는 차 한잔에 2명이 이용할 수 있었고 화장실만은 1 유료였어요.

근데 2시간 정도 지나니까 차 한잔에 1명, 화장실만은 1.5유로로 실시간으로 올랐어요.

 

진짜 오래 기다렸지만

기다리는 동안 밥도 먹고

천지창조 설명도 듣고

원래 가려했던 올리브유와 발사믹 쇼핑도 여기서 했어요.

장장 4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입장합니다.

역시 검색은 필수!!

가이드님이 티켓을 구매하는 동안 기다립니다.

한글안내가 나오길래 찍어봤어요.

실내에선 수신기를 본인들것만 써야 한대요.

수신기대여를 했는데 수신기가 동그란 일체형인데 귀에 잘 안 걸려서 불편했어요.

삼성 TV 가 있어요.

성 베드로 광장에도 삼성 TV 있던데 국뽕이 차오르네요.

솔방울정원

바티칸 박물관 야외정원으로 4m 크기의 초대한 솔방울조형물이 있어 솔방울 정원이라 불립니다.

내부에서는 인증숏을 찍기 어려워서 다들 여기서 인증숏을 찍는답니다.

그 옆으로 조각상들이 있는데 왜 다들 머리가 없죠?!

4시간 기다리다 들어와서 그런지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서

비슷하단 느낌에 뭐 이미 다 본 거 같은 기분이었어요.

팔각정원에는 유명한 조각상이 있습니다.

딱 봐도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라오콘과 그의 두 아들이 포세이돈의 저주로 바다뱀에 물려 괴로워하는 모습입니다.

표정이나 몸짓이 사실적이라 유명하다네요. 

대리석으로 만든 동물들

벨베데레의 토르소

근육 좀 보세요...

뭔가 괴로워 보이는 포즈임에도 힘이 느껴지더라고요.

여기도 천장이 뚫려 있어 보이는데 판테온신전 같은 과학적 설계일까요?!

헤라클레스만 도금이 되어 있어요.

근데 헤라클레스 얼굴이 왜 부처 같아 보이죠?!

네로황제의 원형 욕조랍니다.

바닥은 모자이크로 제작되어 있어요.

양쪽으로 관이 있어요.

이곳 바닥도 모자이크예요..

돌로 만든 관이랍니다.

아까 네로의 욕조와 같은 색깔이네요.

모든 게 신기하지만 저는 천장이 제일 신기해요.

여러 조각상을 설명 들으며 보던 중 깜짝 놀랐어요.

이 조각상 때문이에요.

눈이 있어요...

눈이 있는 조각상은 처음 보는 거 같아요.

바닥에 있는 장식인데 파란색을 표현하려면 금보다 훨씬 비싸다네요.

그림이 아니라 실로 표현한 거예요.

가까이 보면 이렇게 질감이 느껴지죠?!

이건 예수의 모습인데 예수의 시선이 계속 따라와요..

천장에 조각상 보이시나요?!

이거 조각이 아니라 그림이래요.

아무리 봐도 조각인데 신기하네요...

이탈리아 지도가 있는 방입니다.

번쩍번쩍해요.

엄청 화려해요.

그 옛날에 그린 지도인데 꽤 정확하다네요.

마지막까지 화려함의 끝을 보여주네요.

베르사유궁의 거울의 방 못지않았어요.

여기는 성모마리아방입니다.

세계 각국의 가톨릭 사절단의 서적과 기념품 같은 것들을 보관 중이랍니다.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왜냐면!?

다음이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였답니다.

천지창조부터 나갈 때까지는 사진촬영이 금지입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작품이었어요.

예술을 몰라도 마음은 움직일 수 있는 거 같아요.

진짜 한참을 바라보게 되네요.

입장을 기다리며 가이드님께 설명을 들어서 더 좋았어요.

♥ 코스 12 ♥

성 베드로 광장

모든 투어를 마치고 나오니 날이 환해지고 있었어요.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근데 무슨 행사 중인지 의자가 엄청 깔려 있었어요.

성베드로광장 가운데 위치한 오벨리스크.
고대 이집트에서 가져왔답니다.

나일강을 통해 로마로 운반했다가 1586년에 바티칸으로 옯겨졌대요.

이제 투어는 모두 끝났고 공항으로 갑니다.

♥ 코스 13 ♥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공항에서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면세 신청!!!

저희는 이탈리아에서만 쇼핑을 해서 글로벌블루에서만 하면 끝이었어요.

키오스크로 직접 하면 되고 한글도 지원이 돼서 너무 편해요.

 

그리고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갑자기 울리는 거예요.

남자분이 다가오시더니 제 손등과 손바닥

그리고 운동화 앞코 부분을 하얀 종이로 쓸더니 어떤 기계에 넣더라고요.

그리곤 조금 기다리니까 초록불이 들어왔고 통과했어요.

전 공항에 갈 때마다 이런 일을 겪어서 이젠 무사통과가 이상할 거 같아요.

 

그리고 남은 유로를 쓰기 위해 쇼핑을 했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요.

공항에서 제가 또 사고를 쳤습니다.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샀는데 제가 떨어트려서 깨졌어요.

매니저분 같은 할아버지가 나오시더니 치워주셨어요.

연신 죄송하다고 인사하고 나오려는데 부르시더라고요.

그러더니 따라오래요.

깨진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대신해 새 걸 주셨어요.

제가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했더니

"No, problem. Life is long." 이러시는 거예요.

감동이에요.

감사합니다.

♥ 코스 14 ♥

아시아나항공 - OZ562

감동을 안고 비행기를 탔는데 모니터가 안 나오는 거예요.

승무원분께 얼른 얘기했어요.

자리에 짐을 풀기 전에 자리를 바꿔주셨으면 해서요.

리셋을 3번 정도 했는데 안 되는 거예요.

근데 굳이 이륙하고 다시 리셋하고 바꿔주시겠대요.

제가 창가자리였거든요...

하지만 모니터가 들어오면 되는 거니까 참았어요.

그. 러. 나

예상대로 안되는 거예요.

창가 자리임에도 꾸역꾸역 비집고 나와서 꾸역꾸역 비집고 들어가 앉았어요.

그. 러. 나

갑자기 제 앞에 앉으신 남자분이 승무원에게 뭐라고 하는 거예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지상직 직원의 실수로 본인의 와이프가 본인과 떨어져 앉은 게 불만이라는 얘기였어요.

그러면서 제가 앉은 본인의 뒷자리를 와이프에게 주라는 거예요.

어이상실!!

점점 흥분하며 큰소릴 내기 시작하자 승무원분이 저에게 다시 한번 자리를 바꿔달라고 하셨어요.

원래 제 자리는 21번이었는데 31번으로 간 것도 열받는데 이제 38번으로 가래요.

승무원의 사과는 들리지 않고 너무 화가 났어요.

근데 이미 진상 피는 아저씨를 본 후라 저는 화를 못 냈어요.

그렇게 먹을 걸로 맘을 달래 봅니다.

비빔밥을 먹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고추장을 다 넣었다가 짜서 혼났어요. 

올 때는 비행기가 덜 흔들려서 안정적이라 좋았네요.

다음 식사는 닭고기밥을 먹었어요.

이거 맛이 없었는데 이거 아니면 소고기파스타였거든요.

파스타 그만 먹고 싶어요...

이제 한국에 도착했어요.

친구를 만나 저에게 있었던 일을 얘기했어요.

그러자 친구가

"그러면 이코노미 스마티움 자리를 줘야 하는 거 아냐?!

내 옆자리 비어있었는데..."

오 마이 갓!!!

친구는 통로가 아니면 장기비행을 못해서

어쩔 수 없이 20만 원 정도 추가 비용 내고 이코노미 스마티움에 앉았거든요.

21번에서 31번으로 갈 때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31번에서 38번으로 갈 때는 항공사에서 제대로 대처를 못한 거 아닌가요???

저는 빈자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걸로 비즈니스를 보내달라는 건 상식밖이니까 아무 말 안 했는데 

빈자리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여행을 잘해 놓고 이렇게 마무리했다는 게 너무 속상해요.

 

아무튼 그건 차차 아시아나와 얘기를 해보고요.

이렇게 긴 여행은 처음이었지만 재밌었어요.

아직도 여행앓이 중이라 맘이 힘들지만 빨리 정신 차리고

열심히 돈을 벌어야 또 여행 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