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지니까 확실히 입맛은 없어지는 거 같아요.
하지만 저의 입맛은 떨어지지 않고 나름 계절에 맞는 음식들이 떠오르네요.
며칠 전부터 먹고 싶었던 음식 먹으러 왔어요.
인덕원비빔국수
예전에 "동상이몽"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한고은의 맛집으로 나온 집이랍니다.
그때부터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와보네요.
들어가자마자 주문을 해야 자리 안내를 받을 수 있답니다.
편의를 위해 그렇게 하시겠지만 그 편의가 손님이 아닌 사업장의 편의만 생각하는 거 같았어요.
사실 비빔국수만 알고 갔는데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었던 저희는 의논을 하고 있었는데
저희 뒤에 오신 분들이 먼저 들어가려고 하시니까
뒤에 서 계시다가 주문하고 들어가시라고 하니까 맘이 급해지는 거예요.
급하게 주문을 하고 알려주신 테이블에 가서 앉았는데 그러고 나니까
만두도 먹을 걸 그랬나?!
구운 계란도 있네...
그제야 보이는 게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천장이 높아서 더 넓게 보였어요.
물과 육수를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밴댕이로 육수를 만드신다는데 너무 맛있어요.
냉면집의 고기육수만큼이나 깊고 진했어요.
저는 멸치를 안 좋아하는데 밴댕이라 그런지 씁쓸하고 비린맛 없이 구수했어요.
반찬은 백김치와 배추김치가 나왔어요.
근데 손도 안 댔네요...
잔치국수
하나는 차가운 면이니까 따뜻한 잔치국수를 주문했는데
밴댕이육수가 있어서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을 거 같아요.
육수가 똑같더라고요.
양념장도 같이 나왔는데 안 넣었네요...
밴댕이 육수를 먹던 컵에 덜어서 먹었어요.
육수가 너무 맛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비빔국수
제가 국수중에 제일 좋아하는 게 비빔국수랍니다.
한입 먹자마자 정신없이 먹었어요.
매운맛 단맛 신맛의 조화가 너무 좋아요.
진짜 너무 맛있어요.
예전에 망향비빔국수를 먹었었는데
맛은 있는데 너무 매웠거든요.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발란스가 진짜 좋아서 뚝딱 먹었어요.
양이 좀 적어서 곱빼기 먹을 걸 그랬어요...
나갈 때 보니 어린이메뉴와 포장메뉴가 있는 메뉴판이 보이네요.
포장을 고민하긴 했지만 또 가고 싶은 곳이 있으니 담에 또 와서 먹는 걸로...
'〈먹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포>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푸드코트 뽀개기!! (0) | 2025.05.19 |
---|---|
<인덕원> 헤이도우 (0) | 2025.05.16 |
<부천> 이탈리 (1) | 2025.05.02 |
<부천> 텍사스로드하우스 (0) | 2025.05.01 |
<가산동> 스타벅스 가산퍼블릭 (0) | 2025.04.29 |